태공백의 쉼터
♧산당화♧ 본문
산당화 꽃망우리
붉은빛 보일 듯 말 듯
앙증맞은 소녀 같고
수줍은 듯 유혹하네
산당화 꽃봉우리
동그스레 피어난 모습
미소 머금은 여인 같고
소담스러운 여인 같네
샛노란 꽃술들은
고운 여인 마음결 같고
고결한 여인 숨결 같아
내 가슴 녹아드네
짙붉은 꽃잎들은
어찌 이리 정열적이뇨
나를 유혹하도다
진한 입마춤 하고프네
- 태공백 -
※산당화(명자꽃) 꽃말: 겸손
곱고 소담스러우면서도
도발적이고 정열적인 색깔인데,
꽃말이 '겸손'이라,,,?!
원산지는 한국, 중국이다. 3월 말~5월경에 개화하며, 붉은색. 분홍색. 담백색 등 꽃색깔이 다양하다. 요즘 공원이나 도로변에 관상수로 많이 식재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예전에는 꽃이 아름다워서 이 꽃을 보면 집의 아녀자가 가출하거나 글 공부하는 도련님을 혼란스럽게 한다고 하여 정원수로 식재하는 것은 꺼렸다는 말이 있다.
*'지식백과, 워키백과' 참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