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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백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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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정월 대보름날이지만 예전과 같지는 않게 느껴진다. 어릴 적에는 섣달그믐 무렵부터 설 명절 준비하느라 분주하였고, 새해를 맞이하는 들뜬 마음으로 설날을 맞이하여 정월 대보름날까지 보름 간의 긴 시일에 걸쳐서 즐거이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새해 행사가 있었다. 설날 아침 제례와 세배드리기로 시작하여 보름날에 오곡밥과 보름나물로 맛있는 식사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윷놀이, 널뛰기, 줄넘기, 연날리기, 쥐불놀이, 기타 각종 행사와 대보름달 보기 등등 즐거운 놀이를 하며 정월 대보름날을 대단원으로 설 명절을 마쳤다. 지금도 어릴 적에 친구들이랑 이웃들과 재미나게 하던 놀이들과 행사 모습이 생생하게 눈앞에 그려진다. 참 그리운 시절이고 잊을 수 없는 시간이다. - 태공백 -
*나와 주변의 일
2024. 2. 24.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