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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의 가을날을,,,
새싹 돋고 예쁜 꽃 피어나던
봄 훌쩍 지나고,
뜨거운 태양 녹음 싱그럽던
여름도 훌쩍 지나서,
고운 단풍 한 잎씩 떨어져가고
가을이 깊어가오!
그 따스하던 봄날이
바로 엊그제인데,
그리도 뜨겁던 여름이
바로 그제였는데,
고운 단풍 한 잎씩 떨어져가고
가을이 깊어가오!
고사리 손으로 소꿉 놀던
어린 시절 훌쩍 지나고,
뭣엔들 겁 없이 달려들던
젊은 시절도 훌쩍 지나서,
온갖 것 겪고 모든 것 품을
장가를 지나왔소!
고운 손으로 공부하던 날이
바로 엊그제인데,
가슴 뜨겁고 피 끓던 젊은 날이
바로 그제였는데,
언제 이렇게도 세월이 흘러
장향을 향해 가오!
멀리 흩어져 살고 있을지라도
우리들 마음만은 가깝게
살아가는 이야기들 전하면서,
곱고 아름답게 보내야 할
우리 인생의 가을날을
따뜻한 우정 나누며 함께 가오!
-깊어가는 가을 날에,,, 태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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