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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노~트

*당신들의 뒷모습*

태공백 2022. 7. 19. 18:08

*당신들의 뒷모습*

꽃처럼 고우시고,
바위처럼 단단하시던
당신들께서
바람에도 흔들리실 듯
연약해지신 뒷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네.

휘어지신 허리에
주춤거리시는 발걸음,
흐트러지신 정신력과
떠듬대시는 말소리에
애처로운 마음일 뿐
어찌할 바 모르겠네.

벌써 많이 늦었지만
이젠 좀 쉬셔야 되는데
벌써 많이 늦었지만
편안히 계셔야 되는데
그저 마음일 뿐이니
마냥 가슴이 저려오네 

= 태공백 = 

우리집 앞뜰에 핀 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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