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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노~트

♧겨울을 즐기던 아이들♧

태공백 2024. 1. 23. 15:06

새하얀 눈이 펄펄 내린다. 
창문 너머로 나뭇가지에 눈꽃이 피고, 
온 천지를 새하얗게 덮는다. 

새하얀 눈밭 위에 그림이 그려진다. 
그 어릴 적에 뛰어놀던 모습들이,,, 
어릴 적 정경이 눈에 선하다. 

눈 내리는 골목길을 뛰어다니며 
눈사람 만들고 눈싸움하던 모습,,, 
논두렁에 모닥불 피워놓고 
얼음판 위에 썰매 타고 팽이 치던 기억,,, 
한지 오리고 수수깡 잘라 붙여서 
연을 만들어 하늘 높이 띄우던 추억,,, 

그 시절 두텁지도 않은 옷을 입고, 
방한 채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얼굴이 새빨갛고 손발이 얼어도 
추운 줄도 모르고 겨울을 즐기던 
옛 모습이 생생히 그려진다. 

창밖에는 소복소복 눈이 쌓여 
정겨운 겨울 풍경이 만들어지고, 
고구마 맛있게 익어가는 냄새가 
부엌 저편에서 솔솔 피어난다. 

= 태공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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