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공백 2011. 9. 24. 01:15

    山,

    숲,

    계곡,

    그리고, 새소리와 물소리가 좋다.

 

    마음이 즐거울 때에도

    마음이 무거울 때에도

    때로는 생각에 잠겨서

    때로는 무념무상으로

 

    턱에 숨이 차도록 오르노라면

    땀에 옷이 흠뻑 젖도록 오르노라면 

    혼자도 좋다.

    동행자가 있으면 더 좋다.

 

    山,

    숲, 

    시간 날 때

    언제 찾아가도 맞아준다.

 

    山,

    숲,

    언제나 거기에서

    꿋꿋한 모습으로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