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노~트

눈 내리는 날

태공백 2023. 1. 26. 21:06

송이송이 눈이 내린다 

소복이 소복이 눈이 쌓인다 

온 천지를 새하얗게 덮는다 

마음마저 깨끗해진다 

 

새하얀 눈 위를 걷고 싶다 

따뜻한 사람 손 마주 잡고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를 

뽀드득 뽀드득 걷고 싶다 

 

새하얀 눈 위를 걷고 싶다 

좋은 사람 손 다정히 잡고 

한발 한발 발자국 남기며 

나란히 나란히 걷고 싶다 

 

   - 태 공 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