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노~트

♤一場之夢♤

태공백 2024. 3. 16. 11:59

湖水 閑寂한 저편에
낚싯대 하나 드리우고 
잔잔한 은빛 물결 위에 
詩 한 수 띄워보네! 
'人生이 그 뭣이더냐,,, 
바람따라 歲月따라 
時流에 얹혀 가는게지!' 

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 
酒案床 하나 차려놓고 
忽然히 欄杆에 앉아서 
詩 한 수 읊조리네! 
'人生이 그 뭣이더냐,,, 
바람따라 歲月따라 
悠悠히 살다 가는게지!' 

한갓 一場之夢이련가,,, 
어느 날은 太公으로 
또 어느 날은 太白으로 
太公白의 꿈이려니! 
바람따라 歲月따라 
太公 太白으로 살다가 
이슬처럼 사라지리라! 

- 太公白 - 

두물머리 / 2020,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