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노~트

*주말의 여유*

태공백 2021. 4. 25. 10:53

연록 잎새들 살랑살랑 춤추는
4월 하순의 주말 오후,
하늘도 모처럼 먼지 없이 맑고
바람도 사랑스러이 불어오네.

이런 일들 저런 핑계로
먼지 뿌여히 쌓이도록
한동안 세워뒀던 자전거를
마른걸레로 쓱쓱 닦아 타고
홀연히 강변길로 나서네.

 

 

햇빛 좋고 바람 좋은
강변길을 한참 달리고 나서
싱그러운 숲 속 오솔길에
곱게 피어나는 풀꽃들 보면서
편안하게 쉬고 걸으며
주말 여유를 누리네. 

    - 태 공 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