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노~트

*봄 시샘*

태공백 2021. 2. 4. 20:26

앞뜰 화단 한편에
쏘옥 밀고 나온  
새싹을 보았거늘
눈발이 내려앉아
온 세상 천지를  
새하얗게 얼려버리네

창밖 나뭇가지에는  
도톰한 꽃망울이
조롱조롱 맺혔거늘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불어와서
사정없이 흔들어놓네 

 

 

이쁜 봄이나
고운 님이나
그냥 한달음에
다가오지 않는가 보네
참고 견뎌야 될  
인고가 필요한가 보네


   = 태 공 백 =